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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특성화고 이야기

특성화고 알고가야 손해 안본다. (4편) 현실

by XMRTJDGHKRH 2023. 1. 15.

아무것도 몰랐던 16살 나는 밝은 미래만 생각하며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특성화고의 생태는 약 6개월, 1학기 동안 나를 괴롭히고 우울감에 빠지게 했다.

내가 느낀 감정과 현실에 대해서 소개해주겠다.

 

 

내가 생각한 특성화고의 이상

중학교 시절 밥 먹듯 취업한 것처럼 보이는 대기업들, 그리고 공기업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대학교들의 진학 실적을 보며 진학을 선택한 나는 이 학교를 졸업한다면 누구나 대기업 공기업 대학 뭐든 들어갈 수 있을 거란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학 후 내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 

 

 

특성화고의 현실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내가 입학한 당시 고졸 공채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지원조차도 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며, 대입에서도 특성화고 수시를 줄이고 있는 추세였다.

이와 함께 경험해 본 적 없는 난잡한 수업 분위기. 담배 피우는 선배와 친구들은 나에게 희망이 아닌 걱정만 주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나와는 전혀 맞지 않은 전공수업 점점 일반고로 전학 가는 같이 온 친구들을 보면서 꽤나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

 

 

결론

어느 대기업도 그냥 고졸을 뽑지 않는다.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은 4년제 대학 졸업 해서도 높은 아웃풋이다.

특성화고 분위기는 생각한 것보다 좋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에도 나는 다시 중학교 3학년이 되어 특성화고를 선택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