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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특성화고 이야기

특성화고 알고가야 손해 안본다. (8편) 특성화고에서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취업은 어떻게해??

by XMRTJDGHKRH 2023. 11. 8.

특성화고에 2021년에 진학하여 2023년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특성화고에서 3년 동안 대학교 진학 하나만 바라보고 3년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고3 2학기에 갑자기 대기업과 금융권 그리고 공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고 갑작스럽게 취업을 준비하게 됐다.

주변 선생님들이 여러 번 대기업 또는 금융권 취업을 추천하셨지만 나는 무시하고 대입만 준비했다. 그때 선생님 말씀을 참고하여 조금씩이라도 준비해 왔다면 지금처럼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준비할 필요는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이 글을 보고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목차

  1. 준비하게 된 이유
  2. 준비하는 방법
  3. 마지막 말

 

준비하게 된 이유

나는 앞에서 말했듯 대학교 진학만을 목표로 공부했다. 하지만 고3 2학기 때 “취업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됐다. 나는 정보통신 분야를 전공했으며 1년은 자동차, 2년은 프로그래밍(코딩)을 배웠다. 나는 개발 분야가 정말 재미있고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2년간 정보기술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며 수백 시간을 코딩을 공부했다. 질릴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재미있었다.

어차피 내가 취업할 분야가 정해졌다면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취업 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현제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분명 많다고 생각한다. 또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인맥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일반 대학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후진학 또는 야간대학으로 학위도 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으니 더더욱 취업을 하는 것이 남들보다 4년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는 방법

나는 남들보다 늦게 취업을 준비해서 해야 할 건 많았지만 또 너무 불리하지도 않았다. 진학을 준비하며 쌓아온 여러 경험이 취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만약에 취업을 준비할 것이라면 아래와 같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취업 준비 시 필요한 것 (중요한 순서)

  1. 다양한 경험
  2. 내신
  3. 자격증
  4. NCS 또는 코딩역량

 

다양한 경험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조건 지원을 하게 된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다. 일단 경험이 없다면 자기소개서에 적을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은 “학교에서 교복을 잘 입었던 것”을 어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에서 교복을 잘 입었다는 게 무슨 상관인가?? 아니 당연한 것 아닌가?? 나는 학교에서 내가 주관하여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여러 개를 했다. 또한 기자단 활동, 학교 홍보활동 등등 다양한 외부활동도 함께 해왔다. 무슨 경험을 쌓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무엇이든 지원하고 해 봐라. 찾아보면 기자단 활동이나 외교활동 또는 정책 관련 활동 등 다양한 단체들이 운영되고 있다. 도움이 안 되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경험하다 보면 새로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내신

사실 어떻게 보면 내신이 가장 우선일 수도 있다. 최상위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기업마다 최소 등급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2등급 이상 전문교과 50% 이상 A에 평균 점수가 B이상이면 대부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교과인 국영수 등의 과목만 공부하고 전문교과는 버렸던 공부 잘하는 친구가 전문교과를 준비하지 않아서 지원하지 못한 회사가 많다. 최상위권이 될 필요는 없지만 평균 이상은 해야 한다.

 

 

자격증

내가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다. 나는 자격증 공부가 재미없다는 이유로 공부를 안했다. 다행히 정보처리산업기사를 운 좋게 취득할 수 있어서 이 부분에서 타 학생들에게 크게 밀리지는 않았지만 자격증은 정말 중요하다. 고등학교 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가에 대한 증명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는 자격증을 소지하는 사람을 우대한다.

 

 

NCS 및 코딩역량

일단 NCS와 코딩은 필요한 회사가 있고 아닌 회사가 있어서 따로 빼두었다. NCS가 생각보다 어렵다. 때문에 최소 1년 정도는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공기업을 지원할 때는 거의 필수라 미리미리 공부하기를 바란다. 또 IT관련 분야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코딩테스트를 봐야 한다. 때문에 코딩 테스트를 미리 준비하기를 바란다. 프로그래머스 lv1을 모두 풀 수 있는 수준이면 고졸 수준 코딩테스트는 통과할 수준이다. 하루에 1~2문제 씩 미리 공부하도록 하자.

 

 

마지막 말

나는 고졸 취업하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분야만 확실하다면 대학을 진학하는 것보다 2년에서 4년을 아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점점 고졸 취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진학도 나라에서 많이 밀어주고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무조건 대학이다? 이건 조금은 옛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고졸 취업을 응원합니다 !!